▲ 경기도의회 65년 사상 처음으로 의회사무처 주요 업무계획을 수립·총괄하는 총무담당관 신임 총무팀장에 여성 공무원이 임명됐다. 사진은 28일, 김정희 신임 총무팀장이 임명장을 들고 장현국 의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의회 65년 사상 처음으로 의회사무처 주요 업무계획을 수립·총괄하는 총무담당관 신임 총무팀장에 여성 공무원 임명됐다. 경기도의회는 성별에 상관없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7월2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사무처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신임 총무팀장에 김정희 사무관을 임명, 전날인 28일 의장 접견실에서 임명장을 전했다.

이는 성별에 구애됨 없이 업무 능력을 바탕으로 한 ‘공정 인사체제’ 확립으로 경기도의회사무처 전반의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장현국 의장(수원7)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장현국 의장은 “현재 의회사무처 내 중간관리자급 여성 공무원 수가 적은 편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능력 있는 여성 공무원을 주요 보직에 적극 기용해 실질적 성평등 구현과 모든 공무원이 성별에 관계없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3년 공직에 입문한 김정희 신임 총무팀장은 2007년 6월부터 2009년 6월까지 2년 간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에서 유학하며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경기도 도시행정팀장과 해외마케팅팀장, 다문화지원팀장 등의 보직을 거쳤으며 최근까지 의회사무처 회계팀장으로 근무해 왔다.

김정희 총무팀장은 다양한 행정 경험과 유연한 소통 능력으로 동료 직원의 신망을 얻고 있으며, 탁월한 판단력과 신속한 업무 추진력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후생복지 지원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