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교육지원청이 지난 7월24일 ‘용인몽실학교, 랜선으로 만나는 첫 성장나눔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용인교육지원청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이윤식)이 지난 7월24일 ‘용인몽실학교, 랜선으로 만나는 첫 성장나눔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발표회는 용인몽실학교 참여 학생들이 목공과 벽화 그리기, 댄스 등 2021학년도 1학기 활동에 대해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발표회는 몽실학교 활동 공간이 없는 어려운 상황에도 격주로 열리는 몽실학교 마중물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며 나온 노력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학생들이 선물꾸러미로 배달된 검은색 몽실학교 단체 상의를 입고 1학기 활동 동영상 시청, 분과 활동 발표, 소감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회에 참여한 최윤서 학생은 “처음 학생 모두가 주인공이고 꿈을 펼칠 수 있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를 몰랐는데 몽실학교 활동에 참여하면서 알게 됐다”면서 “마을 선생님들이 우리들의 의견을 끝까지 들어주고, 활동할 수 있도록 격려를 해주셔서 ‘나도 할 수 있구나’란 생각을 갖게 돼 몽실학교 가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강훈구 몽실학교 마을교사는 “운영 예산이 적고 공간도 없어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이 과제를 하나하나 해나가는 모습이 자랑스러웠고, 1학기 활동을 마친 우리 아이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학생들을 격렸했다.

한편, 몽실학교는 학생 스스로가 꿈을 실현하는 자치배움터로, 일반 학교가 아닌, 학생 복합 문화공간의 성격이다. 학생들이 방과후 시간이나 주말 자발적으로 배우고 싶은 내용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