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2021 교육지원청 역할 재구조화’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2021 교육지원청 역할 재구조화’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원청의 혁신으로 교육자치, 그리고 학교자치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7월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교육청은 업무와 담당자의 역할을 재구조화하는 시범교육지원청으로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가운데 ‘광명교육지원청’을 지정했다.

‘역할 재구조화 시범교육지원청’이란 지역의 관내 학교 요구를 분석 뒤 숙의 과정을 거쳐 지역만의 핵심과제를 도출하고 역할 재구조화를 통해 각 학교를 실질 지원하는 교육지원청을 말한다. 이를 위해 정책 정비나 법령 개정이 필요하면 경기도교육청에 제도 개선 등을 제안하는 역할도 한다.

광명교육지원청은 관내 신구도시 교육환경과 규모가 비슷한 타 시군을 비교･분석했고 ‘학교별 학교자치 IPA(중요도-실행도)’를 바탕으로 학교별 학교자치 중장기 계획을 지원하는 ‘광명형 학교자치 지원센터’로 교육지원청을 재구조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광명교육지원청 구성원들이 협업과 소통을 통해 인력의 유연한 운영과 다양한 방법 시도, 지원청 역할을 발굴･재구조화할 수 있도록 별도의 예산과 함께 오는 9월1일자로 교육전문직원의 추가 배치를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또 광명교육지원청과 정책연구 전담팀을 연계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도에 ‘교육지원청 역할 재구조화’ 운영을 확대, 교육지원청 일하는 방식을 전면 혁신할 계획이다.

김태성 경기도교육청 교원정책과장은 “교육지원청이 31개 시군마다 다른 특성과 학교별 요구·현안에 집중해 저마다 다른 해결 방안을 찾아 적극 지원하게 될 것”이라면서 “각 지원청의 혁신이 교육자치와 학교자치가 현장에서 제 빛깔로 꽃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러 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서류심사와 담당자 면담을 통해 ‘교육지원청 역할 재구조화’ 시범교육지원청 공모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