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흥덕초등학교 학생자치회가 6월21일부터 2주간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사진은 22일, 학생자치회 임원들이 등굣길 학생들에게 사이버폭력 예방 문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볼이고 있다. (흥덕초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 용인 흥덕초등학교(교장 최윤석) 학생자치회가 6월21일부터 2주간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흥덕초는 앞으로도 학생 주도형 캠페인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6월22일 흥덕초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사이버폭력 로그아웃, 친구사랑 로그인’이란 주제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를 대상으로 진행되다.

캠페인은 코로나19 원격학습 장기화로 온라인 교육 활동이 늘면서 온라인상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사이버폭력 예방과 안전하고 행복한 온라인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이 학교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자신들의 아이디어로 만든 ‘바른말은 나의 얼굴! 고운 말은 나의 마음!’, ‘우리가 함께 만드는 밝고 아름다운 사이버 공간’, ‘바른말 쓰는 친구의 말에는 꽃향기가 나요’ 등의 표어를 적은 팻말을 들고 등굣길 학생들에게 사이버폭력 예방 홍보를 진행했다.

학생자치회는 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친구에게 칭찬의 말이나 행동을 1인 1개의 선플을 작성하는 ‘선플라워 꾸미기’, ‘사이버폭력 예방 챌린지’ 활동도 함께 벌였다.

캠페인과 행사를 기획한 흥덕초 학생자치회 학생은 “코로나로 다양한 학생자치회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피켓을 들고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에 참여하니 뿌듯했다”면서 “사이버폭력이 없는 행복한 흥덕초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대신했다.

최윤식 흥덕초 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생 주도형 캠페인을 벌여 학교폭력 근절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갈등관리 역량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 흥덕초는 이번 캠페인 주간에 사이버폭력 예방 집중교육,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 사이버폭력 예방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