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6일 처인구 운학동 도시계획도로 두 곳을 개설해 원활한 차량 소통은 물론, 안전한 보행공간을 확보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처인구에 따르면, 이번에 개설된 도로는 예비군대대 진입로와 모현면 왕산리 왕산초교 인근도로로, 그동안 늘어나는 차량에 비해 협소한 도로로 안전 통학로가 확보되지 않아 시민들의 민원이 계속돼 왔던 곳이다.

특히 처인구 운학동 일원 예비군대대 진입로는 예비군 훈련이 있는 날이면 항상 대형버스 등 차량이 줄을 이어, 운학 1통 주민의 보행 불편 및 교통 안전사고 위험지역으로 개선이 요구돼 왔다.

이에 처인구는 지난 2012년 4월 착공해 올 6월 개통한 ‘용인도시계획도로 소2-118호 개설공사(연장 625m, 폭 8.5m 규모)’를 통한 2차로와 인도를 확보했다.

또, 모현면 왕산리 일원 풍산APT~왕산초교 도로는 출퇴근 차량과 초등생들이 좁은 도로에 뒤섞여 이동하는 등 교통안전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왔던 곳으로, 구는 올 6월 개통한 ‘용인도시계획도로(모현) 소1-12호 개설공사(연장 300m, 폭 10m 규모)’를 통해 차량과 보행공간을 분리, 통학로 안전사고 등 교통안전 사고의 위험 요소를 해소했다.

모현 왕산8리 김현갑 이장은 “주민들의 고충을 살펴 도로가 개설돼 감사하다”며 처인구 건설도시과 도로시설팀에 주민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처인구청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타 도로 사업들도 조기 완료에 힘써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공감 교통행정 실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