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의회가 지역아동보호센터 내 학대 예방을 위한 대안 마련을 용인시에 촉구했다. 최근 처인구 소재 한 지역아동보호센터 센터장의 아동학대 의심 사건이 발생해서다.

6월15일 오전 10시 열린 용인시의회 ‘25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박남숙 시의원(민주·4선, 사진)은 “사회적으로 큰 이슈 중 하나인 아동학대 의심 사건이 용인에서 발생해 수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이 문제는 지역아동보호센터에서 일하던 교사에 의해 세상 밖으로 알려지게 됐다. 경찰은 아동학대 의심 정황이 있다며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보냈다”고 했다.

특히 “법원의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지금도 여전히 가해 의심자와 피해 아동이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남숙 의원은 “용인시는 아동학대에 대해 어떤 조치를 하고 있느냐”면서 “법만 따지고 있지는 않은지 모르겠다”고 따져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과 같이 지역아동보호센터에도 CC(폐쇄회로)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용인시는 지역아동보호센터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해 어떠한 입장인지 밝혀달라”고 했다.

박남숙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용인시의 답변은 오는 24일 제3차 본회의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