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예산절감과 수입증대에 기여한 공무원에게 예산성과금을 지급했다. 사진은 6일, 김규태 제1부교육감(왼쪽에서 세 번째)이 예산성과금 지급증서를 받은 공무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예산 절감과 수입증대에 기여한 12명의 공무원에게 총 1000만원의 예산성과금 지급증서를 전달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현장에서 창의적인 제안과 실천을 위해 격려·지원할 방침이다.

5월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예산성과금은 창의적인 사고로 업무를 개선해 예산을 절약하거나 새로운 수입원을 발굴한 직원에게 성과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제도를 예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부터 운영해왔다.

성과금 지급 대상은 경기도교육청 자체심사위원회와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자발 노력의 정도 ▲내용의 창의성 ▲예산절감 ▲수입증대 등을 종합 검토해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이번 예산 성과 기여 사업으로는 용인 신월초등학교 ‘방치된 미사용 고철류 적극 발굴·매각’, 학교안전기획과 ‘승강기 책임보험 대체방안 마련’, 재무기획관 ‘표준품셈 개정’이 선정됐다. 지급 대상은 용인 신월초(2명)와 경기도교육청 학교안전기획과(4명), 재무기획관(6명) 등 총 12명이다.

용인 신월초는 이 학교 건물 곳곳에 방치돼 있던 오래된 고철류를 찾아 매각해 총 1억여원의 수입을 올렸다. 사용하지 않는 자원을 재활용하고 다른 학교에 모범이 된 점이 인정됐다.

학교안전기획과는 각 학교의 승강기 책임보험을 추가 비용 발생 없이 학교안전공제중앙회 학교배상책임공제로 대체하는 방안을 교육부에 제안, 예산 1억3000여만원을 절약한 사례로 창의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한 점이 인정됐다.

끝으로 재무기획관은 학교공사 현장에 맞지 않는 정보통신분야 공사 표준품셈을 학교 현장에 맞도록 개정을 이끌어 예산 4억6000여만원을 절약했다. 전국 모든 학교공사 예산을 절약하는데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예산성과금심사위원장을 맡은 김규태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이번 예산성과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들은 도교육청 예산뿐 아니라 전국 모든 학교 예산 절약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며서 “앞으로도 업무 현장에서 새로운 제안과 실천이 이어지도록 격려·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