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민들이 한국농어촌공사의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 계약 연장에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계약 연장을 막아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이 청원은 5월4일 오전 10시 현재 1744명이 동참했다.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경기도 용인 기흥호수를 시민의 품으로, 수상골프장 계약 연장을 반대합니다’란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기흥호수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의 경기도 8대 공약을 내걸었다”면서 “나라 땅에 수상골프연습장이 웬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또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하는 이 수상골프연습장은 7월 말이면 5년간의 계약 기간이 끝난다”며 “농어촌공사가 목적 외 사업으로 임대료를 챙기는 방식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농어촌공사가 돈벌이 계약 연장을 하지 못하게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청원 마감은 5월29일까지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은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은 오는 7월31일까지가 영업 기간이며 계약을 연장할 경우 최소 4년간 더 운영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