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용인시가 학부모와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은 백군기 용인시장이 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들과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학부모와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학부모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용인시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4월27일 ‘다니고 싶은 학교, 함께 만들 수 있습니다’란 주제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용인시의 교육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열린 ‘초등학교 운영위원회와 함께하는 경청·소통·공감 간담회’는 백군기 용인시장과 용인 둔천초·서농초·수지초 등 9개 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교통안전을 위한 바닥신호등과 교통사고 방지 알림시스템 설치, 학교 진입로 확장,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격차 해소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백군기 시장은 학부모들이 요청한 교통안전 시스템과 학교 진입로 확장 등을 관련부서에 전달해 즉시 조치토록 지시했다. 또 나머지 요구 내용들은 향후 교육사업 계획과 추진 단계에서 최대한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강숙희 백봉초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은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용인시에 감사드린다”면서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군기 시장은 “거리두기로 많은 분들과 만나지 못해 안타깝지만 학부모분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싶어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오늘 나온 의견들은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보편교육 지원을 강화하는 등 더욱 촘촘한 교육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