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남종섭 도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농어촌공사가 수익사업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것.

경기도의회 남종섭 도의원은 4월22일 수원시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정문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 계약연장을 반대하기 위해서다.

남종섭 도의원은 농어촌공사가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며 맹비난했다.

이 자리에서 남종섭 도의원은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 이행하라’,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 계약연장 반대’란 글이 적힌 팻말 들고, 농어촌공사의 수상골프장 계약연장을 반대했다.

앞서, 남 의원은 지난 13일 경기도의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비판했다.

그는 “시민은 뒷전이고 관리도 나 몰라라 하면서 수익사업에만 혈안이 된 농어촌공사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현재 농어촌공사는 기흥호수의 주된 사업이 부동산업인지 모를 정도로 수질관리는 외면하고 있다”면서 “2000년 이후에만 기흥호수 주변 토지를 20여 차례 매각하면서 454억원의 수익을 챙겼고, 수상골프연습장 임대사업으로도 수익을 챙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아 영업 중인 수상골프연습장의 허가기간은 오는 7월31일까지며, 연장계약이 이뤄지면 최소 4년간 더 운영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