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4·16민주시민교육원 기억교실’을 찾은 이재정 교육감이 참사 희생자들 책상에 노란 리본이 달린 국화를 헌화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4월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오늘 아픔과 슬픔을 넘어 경기교육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미래의 길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 이재정 교육감 등 경기도교육청 직원 20여명은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그대로 옮겨 복원한 안산 ‘4·16민주시민교육원 기억교실’을 찾아 참사 희생자들 책상에 노란 리본이 달린 국화를 헌화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헌화를 모두 마친 뒤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로 자리를 옮겨 청사에 마련된 세월호 조형물 앞에서 국·과장 등과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정 교육감은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 누구나 한 번씩은 4·16민주시민교육원 기억관을 다녀올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세월호 참사를 단순히 기억하고 추모하는데 그치지 않고, 아픔과 슬픔을 넘어 경기교육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미래의 길을 다짐하고 출발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도 이날 오전 제2부교육감과 국·과장 등이 김대중홀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아 희생자를 위해 분향했다.

또 경기도교육청 남부·북부청사에선 이날 오전 10시에 추모 사이렌을 1분간 울리고, 전 직원이 각자 근무지에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오후 이재정 교육감은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4·16세월호 참사 희생자 7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