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장현국 의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정대운 위원장 등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단’ 위원들과 대책단 사무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의회(의장 장현국)가 4월5일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단’ 현판식과 위촉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경기도의회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공직사회의 부동산 부패 청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장현국 의장(수원7)은 이날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단(이하 대책단)’ 위촉식을 열고, 단장인 정대운 윤리특별위원장(광명2)과 위원인 같은 당 김영준(광명1)·최세명(성남8) 의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특별전문위원실 앞에서 현판식을 가진 뒤, 특위 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대책단의 세부추진사항과 추후 활동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장현국 의장은 “공직사회 부동산 투기 근절이란 중책을 기꺼이 맡아 준 정대운 단장과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대책단의 활동이 LH 사태로 촉발된 공직사회 부동산 부패를 끊어내고,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책단은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경기도의회 차원의 대책과 대응방안 제시를 위해 마련된 전담조직으로 단장 1명과 위원 6명 등 총 7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위촉과 함께 본격 활동을 개시한 대책단은 경기도의회가 실시하는 모든 부동산 투기 대책을 총괄할 예정이다.

대책단의 주요역할은 ▲부동산 투기 의심신고센터 운영 ▲부동산 투기 재발방지를 위한 입법연구 및 제안 ▲부동산 투기 근절 예방교육 추진 ▲도의회 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근절 서약서 서명 실시 등이다.

주요업무의 세부추진은 의회사무처 각 부서가 분담·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활동기간은 이날부터 제10대 의회가 마무리되는 2022년 6월30일까지다.

정대운 대책단장은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힘든 상황에서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국민들에게 분노와 실망을 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이런 엄중한 시기에 대책단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실효성 있는 부동산 투기 근절대책을 수립·실행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준·최세영 도의원은 “집이든 땅이든 ‘사는 것’이 아닌 ‘사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책단의 활동에 흠집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단원으로서 신중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하지 못한 경기도의회 민주당 손희정(파주2), 조광희(안양5), 안기권(광주1), 오지혜(비례) 도의원에게 대책단 위원 위촉장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