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미래 양성을 위해 KAIST에 200억을 쾌척한 장성환, 안하옥 부부에게 모범시민 표창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삼성종합브라쉬(주) 장성환(92) 회장과 부인 안하옥(90) 여사에게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사회의 귀감이 돼준 노부부에게 존경의 뜻을 표했다.

3월30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1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비공개로 열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발전기금 약정식에서 2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KAIST에 기부했다.

이후 용인시는 이들 부부가 관내에 거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모범시민 표창을 전달한 것.

전달식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 회장을 위해 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삼성노블카운티에서 진행됐으며 표창은 백군기 용인시장이 직접 전했다.

장 회장은 “평생 모은 재산을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쓸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면서 “부부의 평생의 꿈을 이뤄 기쁘고 표창도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평생 모은 재산을 대한민국의 미래 양성을 위해 쾌척하시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다”며 “사회에 귀감이 돼준 장 회장 부부의 뜻을 본받아 아름다운 기부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