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남종섭 위원장(가운데)이 감사장과 꽃다발을 들고 전영숙 교장 등 용인다움학교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남종섭 위원장(민주당·용인4)이 용인 첫 공립특수학교 용인다움학교(교장 전영숙)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남종섭 위원장은 용인다움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3월2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감사장은 지난 1일 개교한 용인다움학교는 특수교육 불모지인 용인에 첫 공립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동분서주한 남 위원장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서다.

이날 감사장 전달식에는 전영숙 용인다움학교 교장을 비롯해 이 학교 운영위원으로 선출된 학부모 들과 학부모회 임원 등이 참석해 진행됐다.

당초 다움학교 측은 감사패를 전달하려 했으나, 제작비가 들어가 이를 정중히 사양한 남 위원장의 뜻에 따라 감사장으로 대신했다.

남종섭 위원장은 “용인다움학교 개교로 용인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의 근심과 애환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용인다움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까지는 아직도 미흡한 것들이 많아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보금자리로 학교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종섭 위원장은 4년 전 제9대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간사를 맡으면서 열악한 경기도 내 특수학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특수학교 설립을 주도했다. 그 첫 결실로 용인다움학교와 의왕정음학교가 동시 개교해 경기도 내 특수교육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용인지역의 경우 2020년 기준 1372명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있으며 이 가운데 150명에 불과한 학생이 사립인 용인강남학교에 재학하고 있다. 나머지 1222명은 일반학교 특수학급 등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용인다움학교는 유·초·중·고교 통합 형태로 완성학급 32학급, 재학생 200명 규모로 신설돼 특수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학교 선택의 폭이 다양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