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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승차구매점’(드라이브스루) 신축 시 교통성 검토를 받도록 하는 건축허가 개선책을 시행한다. 용인시는 오는 4월부터 시행할 개선책으로 교통 혼잡과 안전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3월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승차구매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에도 사용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차량 안에서 음식을 구매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승차구매점 이용이 크게 늘며 차량 대기도 증가해 인근 교통 체증과 보행자 안전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용인시는 개선책에 대형건축물과 기타 교통유발시설로 인정되는 건축물에 한해 받던 교통성 검토 대상에 승차구매점도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승차구매점을 신축하려는 건축주는 건축허가를 신청할 때 교통성검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용인시 건축위원회 교통분야 전문위원회는 심의을 통해 대기공간 확보 여부 등을 사전 검토하게 된다.

기존 승차구매점은 소규모 건축물로 인허가를 받아 교통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용인시에는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프랜차이즈 업종 위주로 20곳에 달하는 승차구매점이 운영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개선책을 통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승차구매점 주변의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