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수지구 고기동 고기초교 앞에서 열린 ‘제102주년 머내만세운동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수많은 무명 선열들을 기억하고 독립유공자 발굴과 예우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이 3월27일 ‘제102주년 머내만세운동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렇게 강조했다. 백군기 시장은 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지역의 역사연구모임인 머내여지도가 주관해 수지구 고기동 고기초교 앞 ‘머내만세운동 발상지 표지석’에서 열려 백군기 시장을 비롯해 정춘숙 국회의원, 김장훈 경기동부보훈지청장, 시민 등 40여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행사는 만세길 걷기와 머내만세운동 퍼포먼스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만세길 걷기는 고기초교에서 시작해 홍재택 애국지사 표지석과 낙생저수지를 지나 동천근린공원에 있는 동막골 애국지사 표지석까지 2시간 코스로 진행됐다.

동천근린공원에서 머내만세운동 퍼모먼스를 담은 3분짜리 영상 ‘3월이면 만세를 부르자’가 상영됐다. 특히, 머내만세운동 퍼포먼스 영상 제작에는 100여명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머내만세운동을 일으켰던 순국선열들의 강인한 정신을 이어받아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