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의 맞춤형 지방세 세무 컨설팅이 중소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용인시는 세무 컨설팅을 통한 지방세 자진신고 금액이 수백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3월24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제도는 지난 2017년부터 관내 세무에 전문지식이 없는 중소기업의 세무 문제를 돕기 위한 것으로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매년 신고하는 국세와 달리 건물 신·증축이나 지목변경 등에 따른 취득세 신고는 수년에 1~2건 정도로 많지 않아 세무사의 도움을 받기 쉽지 않다.

실제로 기흥구 소재 A기업은 지난해 9월 지목을 변경을 통해 교육연구시설을 신축했다. 그런데 신축에 따른 취득세의 어려움으로 용인시에 컨설팅을 신청했다. 이 기업은 용인시로부터 연구시설 신축과 지목변경 등에 따른 과세표준을 적용한 컨설팅 결과를 받았고, 그 덕분에 세무사의 도움 없이 취득세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기업들이 취득세를 비롯한 지방세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 신고 시기를 놓치거나 아니면 신고를 잘못해 세무조사를 받고 가산세까지 부담하는 경우가 있다.

용인시가 세무 컨설팅을 통한 취득세 등 지방세 자진신고 금액은 2018년 95건 237억원, 2019년 101건 217억원, 2020년에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컨설팅이 줄었음에도 77건 209억원에 달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적발 위주의 사후 조세 행정에서 사전 예방을 지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줄 지원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중 운영되는 맞춤형 컨설팅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신청서와 신축 관련 계약서 등 필요 서류를 구비해 시청 세정과로 우편 접수하거나 팩스(031-324-3359), 담당자 이메일(kblim@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 용이시 세정과 세무조사팀 031) 324-2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