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장애인의 비대면 일자리 창출인 ‘홈앤컴퍼니 사업’을 추진한다. 용인시는 이를 통해 장애인의 일자리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월17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장애인의 비대면 일자리 창출과 이들의 경제적,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은 텔레마케터와 웹·편집디자인, SNS모니터링 등 장애인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일자리 발굴과 직업훈련으로 고용이 필요한 기업체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3개구 장애인복지관은 대상자를 찾아 직업훈련과 면접교육 등을 진행한다. 또 용인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 용인상공회의소는 기업체와 협약을 맺어 실질적으로 장애인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여기에 용인시는 고용된 장애인의 장기근속을 위해 꾸준한 모니터링과 함께 기업을 위한 지원책도 강구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엔 처인장애인복지관이 취업 목표 인원 10명을 세워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 (포스터= 용인시)

현재 총 14명의 장애인이 각각 교육반과 취업반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교육반 3명의 교육생들은 이달 말 직업교육이 끝나는 대로 채용 면접을 가질 예정이다.

취업반 11명의 취준생들은 모리터링요원과 전산자료입력원, SNS 업로드 등의 분야를 모집하는 17개 업체에서 면접을 보고 있다. 이중 2명은 취업에 성공했다.

용인시는 이번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관련법상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는 기업의 부담감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체들이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선 적합한 근무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등의 문제로 취업으로 쉽게 연결되지 않았다”면서 “비대면 일자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계기관과도 꾸준히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 3개구 장애인복지관으로 전화하면 된다.

[문의 :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 031) 320-4870, 기흥장애인복지관 895-3250, 수지장애인복지관 270-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