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아동학대 예방 홍보를 하고 있는 버스정류장 LCD 전광판.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인식개선에 나섰다. 용인시는 ‘아동학대 없는 아동친화도시 용인’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3월14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학대 인식 개선을 위해 주민 밀착형 교육과 홍보를 진행한다.

우선 읍면동의 통·이장과 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청소년지도위원회 관계자 등 283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중 희망자에 한해 ‘아동안전지킴이’로 선정할 예정이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아동학대 신고의무자가 아니더라도 의심 사례를 발견하면 적극 신고하는 등 피해아동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에 관내 750개소 버스정류장 LCD 전광판과 최근 오픈한 ‘용인시 아동시청 홈페이지’ 내 아동학대 예방 홍보물 및 교육 동영상을 게시한다.

홍보물과 동영상은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아동학대 예방에 관한 법령, 아동학대 주요사례, 아동학대 발견 시 신고방법 등이 담겼다.

용인시는 이와 함께, 이달부터 어린이집 담당 공무원의 CCTV 열람이 가능해져 이를 통한 관내 860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의심징후가 발견되면 경찰이나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집 아동학대와 관련 카카오톡 신규 채널인 ‘용인시 어린이집 아동학대 신고의 모든 것’을 개설해 보호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아동학대 신고와 관련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아이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말이 있듯 아동학대는 절대 일어나선 안 된다”면서 “미래의 주역인 우리의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학대 없는 아동친화도시 용인’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