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징수과 직원들이 체납자의 차량 번호판을 영치하는 모습.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경기도 지방세 체납정리 시군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용인시는 공정한 조세 형평을 위해 고액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겠다는 방침이다.

3월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체납정리·체납처분 등 5개 분야 19개 항목에서 용인시는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체납액 중 16만6033건, 금액으로 382억원을 징수하는 등 체납정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는 악질적인 고액 체납자에 대해 현장 징수로 119명의 가택을 수색해 29건의 동산을 압류했다. 부동산과 차량 117건을 공매 처분했고, 차량 1946대의 번호판을 영치했다.

특히, 체납관리단 실태조사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 60명에 대해선 담당부서와 연계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앞으로도 고액을 체납하고도 호화생활하는 경우 끝까지 추적해 강력 조치하고,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선 회생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공정하고 정의로운 조세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