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진행된 중국 광저우 수출입교역회 화상상담회 모습. 백군기 용인시장(왼쪽)이 우리 기업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수출형 일자리 사업 아이디어’ 2건이 경기도와 고용노동부 공모에 선정됐다. 용인시는 7억여원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3월10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사업 중 하나는 경기도 일자리 정책 마켓에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중소 수출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아이디어로 3년간 6억6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용인시는 이번 공모에서 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도비를 따냈다.

이 아이디어는 용인시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플루언서를 고용해 판로가 막힌 중소기업에 연결해주고, 해당 인플루언서가 SNS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제품 샘플만 제공해 비용 대비 마케팅 효과가 높아 여러 기업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용인시가 고용노동부에 제안한 또 다른 아이디어는 고용노동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에 은퇴한 무역전문가를 수출 초보 기업에 멘티-멘토로 연결, 맞춤형 수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국비 50%를 포함해 사업비 48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으로 용인시는 경험이나 인력이 부족한 수출 초보 기업에는 무역 실무나 마케팅, 바이어 발굴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은퇴한 중장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기업의 판로·수출 확대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위기를 돌파하고 기업의 질적 성장을 돕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매출 채권 지원과 언택트 수출 상담실 등을 운영해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