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민이 촬영해 SNS에 올린 사진.

폐휴지를 줍는 80대 노인의 리어카를 대신 끌어준 경찰의 훈훈한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일 낮 1시께 수지구 풍덕천 사거리 구성방면 차도로, 리어카에 폐지를 가득 실은 80대 노인이 위험하고 힘겹게 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보정지구대 소속 이영화 경위와 변지환 경장은 현장에서 노인을 발견했다. 위험을 판단한 변 경장은 순찰차에서 내려 리어카를 끌고, 이 경위는 뒤에서 에스코트하며 약 2km 이동해 폐지수집상까지 안전하게 도착했다.

이 같은 사연은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이 휴대폰으로 촬영해 SNS상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영화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사고예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