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와 ABC협회 등을 고발한 김종학 언소주 대표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언소주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언론소비자주권행동과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이 3월2일 조선일보 법인과 방상훈 사장, 한국 ABC협회 등을 사기와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조선일보가 ABC협회와 짜고 정부기관과 공공법인에 발행·유료 부수를 2배가량 허위로 부풀려 광고비와 정부 보조금을 부당하게 챙겼다고 주장했다.

언소주는 “그동안 언론개혁, 사회개혁을 염원하는 공익적 활동을 전개해온 시민단체들이 우리 국민들의 커다란 분노를 담아 이번에 조선일보사와 조선일보 방상훈 회장, 조선일보 홍준호 발행인, 그리고 ABC협회를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저한 조사로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엄중한 처벌을 추진해달라”며 “조선일보 등이 부당하게 편취한 국민들의 세금은 반드시 환수돼야 하고 제재금도 부과돼야 한다”고 했다.

또 “이번에 공동으로 고발한 공익적 시민단체들은 앞으로도 이번 사건을 포함해 조선일보 와 조선일보사 방씨 일가들의 불법행위, 반사회적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언론개혁 이슈에도 적극 공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동 고발에는 언론소비자주권행동(언소주)와 민생경제연구소, 참자유청년연대, 평화나무(쩌널리즘), 개혁국민운동본부(개국본), 아웃사이트, 가짜뉴스근절및언론개혁을염원하는시민모임, 민주시민기독연대 등의 공익·시민단체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