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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불매운동’ 하자는 도의원들…왜? [경기도의회]
국용진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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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24  14: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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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염종현 도의원 등이 오비맥주 불매운동 제안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는 경기도의회 브리핑룸. (경기도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의회 도의원들이 오비맥주가 생산하는 오비맥주와 카스, 버드와이저 불매운동을 제안했다. 이들 경기도의회 도의원들은 오비맥주 측이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하청노동자들을 집단해고 시켰다며 불매운동에 동참을 요구했다.

2월2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염종현 도의원(민주당·부천1) 등 9명의 도의원들은 전날인 2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비맥주 불매운동을 제안했다.

오비맥주 불매운동을 제안한 도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선구(부천2), 임성환(부천4), 김명원(부천6), 이진연(부천7), 조광희(안양5), 염종현(부천1), 황진희(부천3), 권정선(부천5), 최갑철(부천8) 도의원 등 9명이다.

이 자리에서 염종현 도의원은 “오비맥주 경인직매장 하청노동자들이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집단해고를 당했다”면서 “30년 동안 하청회사가 5번 바뀌었어도 하청노동자 고용은 계속 승계돼 왔는데 작년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18명을 해고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선진국인 대한민국에서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하는 일이 없어지고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를 위해 오비맥주 불매운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명원 도의원은 “30년 가까이 최저임금에 가까운 임금을 받으면서도 한 번도 쉬지 않고 같은 일을 반복하며 성실하게 일 해온 노동자가 근로조건을 개선해 보겠다고 2020년 2월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조에 가입한 이후 30년간 한 번도 없던 일이 생겼다”며 사측의 부당해고를 지적했다.

황진희 도의원은 “오비맥주 직매장은 회사가 물류운송을 수탁한 CJ대한통운이 재하청을 준 물류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다단계 하도급 구조”라며 “현재의 방식은 말이 안 되고 오비맥주는 조합원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 줄테니 복직을 포기해달라’는 불합리한 요청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조광희 도의원은 “오비맥주의 잘못된 의식을 바꾸기 위해 오비맥주 불매운동을 제안한다”면서 “외국기업인 오비맥주가 우리나라에서 법을 지킬 생각이 없다면 맥주를 만들지도, 팔지도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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