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106개 학교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경기도교육청은 그동안 반복됐던 개교 전 미준공 문제 개선을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2월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교육청은 오는 2023년까지 신설한 106개교 가운데 57개교를 올해 신설한다.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이 39개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초(31개교), 중(18개교), 초·중 통합학교(8개교), 고(8개교), 특수학교(2개교)다. 이는 정부의 국·공립 유치원 확대 정책에 따라 단설유치원 신설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는 게 경기도교육청의 설명했다.

올해 신설학교 57개교 중 40개교가 다음달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이 가운데 6개교가 지난해 역대 최장 장마, 공사지역 바위와 매립 쓰레기 토출, 공사 기간 부족,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사항 이행 등으로 개교 전 공사를 다 마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6개 학교는 ▲화성시 라온유치원 ▲화성시 새봄유치원 ▲하남시 감일유치원 ▲하남시 단샘초등학교 ▲고양시 꽃향기유치원 ▲남양주시 다산새봄유치원 등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들 유치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임시배치 등 학교별로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3월20일 준공 예정인 화성시 라온유치원과 새봄유치원 원생들에게는 3월2일부터 3주간 동탄 호수유치원과 솔빛유치원에서 긴급돌봄을 제공하고, 3월15일부터는 원격수업을 통해 사전 적응 기간을 거친 뒤 3월22일부터 신설 유치원에서 생활하게 된다.

또 4월15일 준공 예정인 하남시 감일유치원 원생들은 신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약 50일간 임시 배치되고, 6월2일 준공 예정인 단샘초등학교 학생들은 인근 감일고등학교에 3개월간 임시배치 예정이다.

고양시 꽃향기유치원과 남양주 다산새봄유치원의 경우는 원아 모집 때부터 개원 날짜를 4월1일로 안내해 혼란이 없도록 했다.

이영창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과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개교 전 미준공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학교설립 기획단계부터 준공까지 학교별 책임 전담팀을 운영할 방침”이라면서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학부모 혼란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