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백군기 용인시장(가운데)이 용인혁신교육지구 시즌3 업무협약에 합의한 후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이윤식 용인교육지원청장과 합의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시즌3 업무협약을 맺었다. 용인시는 이를 위해 용인교육지원청과도 올해 세부사업 운영을 위한 부속합의도 체결했다.

2월16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협약은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 용인혁신교육지구시즌2 사업이 2월말 종료되는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용인시와 교육청은 2021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학교와 지역사회가 주체가 돼 ‘모두를 이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용인교육’이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서로 소통·협력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양측은 혁신교육지구의 행정·재정 지원을 비롯한 사업 기획·운영을 담당하고 혁신교육지원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돕게 된다.

여기에 용인시교육지원청은 세부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매년 용인시와 부속합의를 체결해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와 함께 학교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교부·관리하는 등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관련해 용인시는 ▲교육자치 ▲교육협력 ▲미래교육 등을 목표로 318억여원을 투입해 용인혁신교육지원센터 운영, 지역사회 인프라 확대, 창의융합 미래교육 등 9개 과제를 추진한다.

▲ 지난해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진행된 목공예수업을 하고 있는 학생들. (용인시 제공)

먼저 오는 3월 기흥구 신갈동 옛 기흥중학교 1층 평생학습관 내에 127.5㎡ 규모로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을 위한 플랫폼인 혁신교육지원센터를 개소한다.

이곳에선 민‧관‧학 협력을 통한 지역교육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교육인프라를 활용해 우리학교 디자인하기, 메이커 교육, 함께하는 마을교사 등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이와 함께 이번 시즌3 사업을 통해 꿈찾아드림 특성화교육을 비롯해 내고장 용인 문화체험, 진로연계 맞춤형 교육 등 20여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협약은 용인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고른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누려 창의인재로 거듭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한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용인형 혁신교육지구의 수준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해 8월 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백 시장과 이윤식 용인교육지원청장,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용인형 혁신교육지구 시즌3’ 업무협약 합의서를 교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