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미자연 온라인 창립에 참여한 회원들. (미래학교자치연구소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전국에서 새로운 교육체제와 미래학교의 모델을 만드는 데 공동의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든 ‘미래학교자치연구소’가 창립됐다. 미래학교자치연구소는 미래학교 실현을 위해 전국 학생·학부모, 교직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2월15일 미래학교자치연구소(이하 미자연)에 따르면, 지난 5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으로 창립한 미자연은 전국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시민 등 13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포노 사피엔스를 위한 학교’의 저자 최승복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이 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연구소장으로는 성남 샛별중학교 이인숙 교감이 추대됐다.

미자연은 각 분과별 연구와 실천 결과를 양적·질적으로 발전시켜, 학생 스스로가 배움을 주도하는 미래학교 모델을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미래학교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미자연은 창립 기념으로 내일(16일) 전 세계 교육자 초청 특별강연을 마련했다. 민주교육의 대가인 이스라엘 야콥헥트 대표, 미래교육의 세계적 석학인 수가타 미트라 교수, 영국 써머힐의 설립자인 A.S.NEILL의 외손자이자 이 학교 교감인 헨리 레드헤드, 건신대학원대학교 하태욱 교수와 온라인으로 직접 만난다.

이들 4명은 ‘민주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15분씩 각각 특강을 하고, 하태욱 교수의 사회로 2시간동안 미자연 회원들과의 실시간 소통과 거장들과 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6일 진행되는 특별강연 안내 포스터. (미래학교자치연구소 제공)

미자연은 창립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의 교육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고 미래시대의 다양한 교육적 네트워크를 실현하는 성과를 기대했다.

미자연은 앞으로 130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4개 국(사무·연구·실행·홍보), 24개 분과(교육철학·교육과정·교육공간, 학교자치·학생주도 프로젝트·국제교류·미래학교·교육문예 등) 활동을 매주 요일별로 진행한다.

월요일은 ▲교육철학 학습/학생주도학습 구현을 위한 미래형 교육과정 디자인, 화요일은 ▲공개강좌(이스라엘 야콥헥트 초청 강연 등), 수요일 ▲미래 교육 공간과 학교자치에 관한 학습, 목요일 ▲‘I&WE DO’프로젝트와 미래학교 스쿨링, 금요일 ▲교육선구자, 미래교사(심플러), 학생, 마을교사, 교육전문가 등 교육주체별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핵심리더 양성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천 스네일랩(대표, 명성진) 행복 동행, 행복명상, 지속가능발전교육, 다문화교육, 교육문예 활동 등 자발적 활동들도 펼칠 예정이다.

초대 연구소장인 이인숙 교감은 “미래학교는 교육의 본질이 구현되는 학교, 학생 스스로가 무엇을, 어떻게, 어디에서 배우고 싶은지 선택하게 하고, 직접 행할 수 있도록 살아 숨 쉬는 교육을 하는 곳”이라면서 “그렇게 학생이 배움을 주도하는 교사, 이 길에 함께하는 우리 모두가 미래교실, 미래학교를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와 ‘우리’가 주체가 돼 미래학교 실현을 위해 전국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 미래학교자치연구소 홍보국 010-4857-3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