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사회
“겨우 10살인데” 물고문·폭행 이모·이모부에 구속영장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2.10  11:00:50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지난 8일 이모 댁에 맡겨졌던 10살 여자아이 학대 사망사건이 발생한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 (KBS 캡처)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도 용인에서 이모집에 맡겨 있다 욕조에서 숨진 10살 여자아이는 이모와 이모부로부터 물에 넣는 등의 온갖 학대를 당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부부는 조카 A(10)양을 마구 때리고 강제로 욕조물에 집어넣는 ‘물고문’을 연상시키는 행위를 하다 숨지자 “욕조에 빠져 숨졌다”고 거짓 신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요 매체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월9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B씨 부부(4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10일 오후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숨진 A양을 최근 3개월간 맡아 키운 B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요새 말을 듣지 않고 소변을 잘 가리지 못해 이틀 정도 때렸고 훈육 차원에서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아이를 물속에 넣었다 빼는 행위를 몇 번 했다”고 진술했다.

B씨 부부는 그러던 중 A양이 숨을 쉬지 않고 몸이 축 늘어지자 비로소 행위를 중단하고 신고했다.

소방당국에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지난 8일 낮 12시 35분으로 출동한 구급대원은 심정지 상태이던 A양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병원 의료진과 구급대원은 A양 몸 곳곳에 난 멍을 발견해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고 경찰은 B씨 부부로부터 “아이를 몇 번 가볍게 때린 사실은 있다”는 진술을 받아 이들을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양에 대한 B씨 부부 폭행 등 학대가 언제부터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양은 지난해 10월말에서 11월 초 사이부터 B씨 부부의 집에서 생활해왔다. B씨의 동생인 A양의 친모가 이사 문제와 직장생활 등으로 인해 A양을 돌보기 어려워 B씨 부부에게 맡긴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B씨 부부 집에 오기 전 용인 다른 지역에서 친모와 살았으며 학교도 정상적으로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A양과 관련된 학대 의심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 부부가 12살과 5살, 2살 등 3명의 친자녀들도 학대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아이들을 용인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옮기고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2살 어린이는 태어난 직후부터 친척 집에 맡겨져 학대 피해를 당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Y사이드저널은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 이 기사 응원하러 가기 (1000원, 5000원)
박상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문사소개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한터로 281, A동 201호 일부  |  메일 : ysidej@hanmail.net  |  긴급연락처 : 010-3749-0117
제호 : Y사이드저널  |  등록연월일 : 2012.01.31  |  사업자등록번호 : 129-27-41707  |  등록번호 : 경기 아50344
발행인·편집인 : 국용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국용진
Copyright © 2011 Y사이드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sid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