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가급적 설 명절 전에 지급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또 설 연휴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쓰레기나 의료, 교통 등에 대응할 계획인다.

2월8일 용인시에 따르면,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백군기 시장은 이날 간부공무원과의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용인형 재난지원금을 가급적 설 전에 지급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신속히 온기가 돌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용인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취약계층에 핀셋 지원하는 3차 재난지원금 신청을 8일부터 용인시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다.

관련해 백군기 용인시장은 “수혜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고, 이번 지원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반드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적극 강구하라”고도 지시했다.

여기에 “설 연휴동안 시민 불편이 없도록 종합상황실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사전에 불편이 예상되는 부분은 선제적으로 조치하라”고 했다.

▲ 8일, 자가격리 중인 백군기 용인시장이 간부공무원들과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에 용인시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쓰레기‧급수‧의료‧교통‧재해 등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즉각 대응 체제를 유지한다.

시청을 비롯한 3개 구청에 매일 43명의 직원이 대기하며 일상생활과 직결된 시민불편이나 각종 사건‧사고를 처리할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공직사회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업무 마비 등 시민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 체제를 구축하고 선제적으로 전 직원 사전 검사 등을 고려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7일 용인시는 시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부서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를 의무화하고 시청과 3개 구청 종합민원상담창구를 더욱 강화했다.

한편, 지난 2일부터 자자격리에 들어간 백군기 용인시장은 자택에 설치된 온라인 행정시스템으로 하루 세 차례씩 정기보고를 받으며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