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군기 용인시장이 화상회의로 김종면 용인시청 도시정책과장과 현안을 논의하는 모습.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이 온택트 시정 운영을 펼치고 있다.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백군기 시장은 지난달 30일 용인시 처인구의 한 식당에서 지인 3명과 저녁 식사를 했고 이 가운데 한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백군기 시장 등 나머지 식사 참석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장 비서실 직원들과 청원경찰 등 10명도 음성으로 나왔다. 백 시장은 오는 13일 정오에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백 시장은 4일 화상회의를 통해 각 실·국장에게 실·국별 현안 사업 등 50여건을 보고 받고 추진 사항 등을 검토했다.

특히, 지난 3일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을 때는 제설을 담당하는 교통건설국장에게 제설계획을 보고 받은 뒤 제설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앞서 지난 2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가 자택에 설치된 온라인 행정시스템으로 하루 세 차례 정기보고를 받고 있다.

여기에 용인시 제1부시장과 제2부시장을 주축으로 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해 전 직원이 재택·원격 근무를 시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시정 공백이 없는 것은 물론 청사 내 확진자 발생 등에도 대비하고 있다.

백군기 시장은 “자가격리에 따른 부재가 느껴지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모든 공직자들도 자신이 시장이란 마음가짐으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