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주 더 연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이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며 5인 이상 모임 금지,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등의 조치도 2주 연장됐다.

주요 매체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1월31일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그대로 연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정 총리는 “잠시 주춤했던 3차 유행이 지난 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에 이어 최근엔 병원과 직장, 게임장, 체육시설 등 우리의 일상 곳곳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식당 등 오후 9시 영업제한 조치도 2월1일부터 14일까지 유지된다.

정세균 총리는 “이미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린 설 특별방역대책도 흔들림 없이 시행한다”면서 “겨울철을 맞아 특별히 강화했던 일부 방역조치만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방역조치를 결정하면서 가장 가슴 아프게 다가온 분들이 바로 전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라며 “두 달 이상 가게 문을 닫은 채 임대료만 내고 계신 유흥시설 업주분들, 영업시간이 줄면서 개점휴업 상태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계신 수많은 자영업자분들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깝고 송구한 심정”이라고도 했다.

이어 “그러나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는 여러분의 협조와 참여가 절실하다”면서 “3차 유행의 마지막 고비를 하루빨리 넘어설 수 있도록 전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께서 조금만 더 힘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총리는 이르면 화이자 백신 6만명분이 도입된다고 밝혀 1분기 백신 접종 일종도 가시화됐다

정 총리는 “어제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우리나라에 공급될 백신에 관한 공식 통보가 있었다”며 “이르면 2월 중순 화이자 백신 11만7000도즈, 약 6만명분이 국내에 들어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