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청 앞 도로에 설치된 활주로형 LED 횡단보도.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보행자 사고’를 막기 위해 활주로형 LED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한다. 용인시는 교통사고 예방 등 안전도시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1월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등 30곳에 활주로형 LED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한다.

LED 횡단보도는 공항 활주로의 유도등처럼 LED를 도로 바닥에 붙여 야간이나 폭우 등의 악천후에도 전방에 운전자가 횡단보도가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운전자 스스로가 속도를 줄여 보행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용인시는 경찰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이나 보행자가 많은 다니는 곳을 파악한 뒤 추가 대상지 30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지난해 둔전초‧구갈초 등 어린이보호구역 7곳과 동백역‧기흥구청 앞 등 상업지역 5곳 등 총 12곳에 활주로형 LED 횡단보도를 시범 설치한 바 있다. 야간에 운전하는 운전자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활주로형 LED 횡단보도가 어두운 밤에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시민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굴해 안전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