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용인시 등 4개 특례시 시장들의 간담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소재 더스테이트선유호텔.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 등 4개 시가 1년 후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한자리에 모여 특례 권한 확보에 본격 착수했다. 용인시는 광역시급에 준하는 특례 권한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백군기 용인시장과 이재준 고양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등 4개 특례시 시장은 1월27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더스테이트 호텔 선유에서 만나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4개 특례시 시장 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12일 4개 특례시는 인구 100만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을 부여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이 공포돼 특례 사무 발굴과 권한 확보의 공동 대응을 위한 ‘특례시 출범 공동 TF’팀을 구성했다.

지난 19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첫 정례회의에선 실무자들이 참석해 공동 TF팀 운영 방향과 향후 간담회 일정에 대해 협의했다.

▲ 백군기 용인시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이재준 고양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간담회를 가진 뒤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날 4개 특례시 시장들은 특례시 추진상항과 계획을 공유했다. 또, (가칭)전국 특례시 시장협의회 구성과 공동간담회 개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시장협의회 초대 대표회장으로 허성무 창원시장을 추대했다.

오는 3월 중 구성될 시장협의회는 4개 특례시 시장들이 주축으로 특례시 관련 시행령 개정과 특례 확보를 위한 정부와의 교섭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중 열릴 공동간담회는 4개 특례시 시장과 시의회 의장,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특례시 사무 공동 발굴과 권한 이양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내년 1월 특례시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광역시에 준하는 특례 권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