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들이 아웃리치를 통해 위기 청소년을 발굴하는 모습. (용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산하 용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청소년을 위해 평일 야간상담을 상시 운영한다. 용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온라인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1월26일 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를 겪는 청소년 야간상담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다.

최근 용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용인시 청소년 트라우마 실태 및 코로나19 영향력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조사에 참여한 1526명의 청소년 가운데 1223명(80.14%)이 한 번 이상 트라우마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한 청소년의 61%가 ‘우울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중 ‘심한 수준의 우울감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도 22%에 달했다.

청소년들이 코로나로 인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한 것은 ‘마스크 사용의 불편’, ‘외부활동 제약’, ‘불규칙한 생활패턴’, ‘무기력함’, ‘감염과 학업에 대한 염려’, ‘친구관계 어려움’,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꼽았다.

이에 용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처인센터와 수지센터, 스마트공감센터에서 평일 야간상담을 상시‧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무기력감이나 불안감, 우울감, 친구관계 어려움 등 정서적 고립감과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에 따른 가족 간 갈등 등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준다.

또, 상담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감정 상태를 점검하고 학업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면상담은 먼저 전화 신청을 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신속한 심리지원을 위해 비대면(온라인) 상담도 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홈페이지(http://www.yiyf.or.kr)나 용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용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031) 324-9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