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다루는‘제349회 임시회 원포인트 의사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본회의장. (경기도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수원7)이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장현국 의장은 또 지급시기는 도민 안전과 방역을 최우선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1월25일 장현국 의장은 ‘제34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오늘(25일)부터 이틀 간 지원금 지급을 위한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정책시행에 따른 소비확대가 방역활동에 악영향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방역상황을 고려해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장 의장은 “코로나19 기세가 3차 대유행의 정점을 지나 진정되고는 있으나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닌 상황”이라며 “확진자 추이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모든 과정에서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모든 조치와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장현국 의장은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2021년은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알리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경기도의회는 코로나를 극복해 일상을 되찾고, 경제회복을 넘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의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제출에 따라 이날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제349회 임시회 원포인트 의사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임시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5분 자유발언·조례안 등의 안건심의를 생략하고 추경예산안 심의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사를 중심으로 의사일정이 최소화돼 운영된다.

예산안 총 규모는 2021년 본예산 대비 1조3635억원이 증액된 30조2359억원이다. 증액된 예산은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액 1조3514억원과 관련 부대경비 121억원으로 구성됐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11일 코로나19 방역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을 전제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집행부에 공식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