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도입한다. 용인시는 배달앱 시장을 공정 경쟁으로 유도하기 위한 이 앱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골목상권이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했다.

1월22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시는 도청 신관 상황실에서 경기도의 공공배달 플랫폼 ‘배달특급’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엔 백군기 용인시장과 이용철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수원·김포·이천·포천·양평·연천 등 6개 지역의 시장·군수,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진행됐다.

‘배달특급’은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문제를 해소해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외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경기도주식회사가 만든 배달앱이다. NHN페이코가 앱 개발을 전담했다.

이 앱은 광고비가 없고, 중개수수료가 기존 배달앱보다 적어 가맹점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중개수수료는 1%(2022년부터 2%)이고, 외부결제 수수료는 0.5~2.5%로 배달앱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 22일, 용인시가 경기도 공공배달앱을 도입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이용철 행정1부지사 등 관계자들이 협약을 맺은 뒤 박수를 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시민의 경우 와이페이로 결제하면 배달특급 5% 할인된다. 이외에도 와이페이 충전 인센티브 10% 지원돼 최대 15% 할인 혜택이 주어져 소상공인이나 이용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공공 디지털 SOC 구축과 소상공인 교육, 사업홍보 등 공공배달 플랫폼 사업의 안착과 성공적 운영을, 용인시는 공공배달 플랫폼 사업의 조기확산과 안정적 운영에 대한 지원을 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의 합리적 운영과 서비스 증진, 소상공인 판로지원 등에 힘쓸 계획이다.

용인시는 배달앱 조기 정착을 위한 제반 사항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고, 상반기 가맹점 모집과 앱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을 도입한 만큼, 이를 추진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 골목상권이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했다.

[문의 : 용인시 일자리정책과 031) 324-3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