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1월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신나는학교(가칭)’ 설립 사무와 개교를 추진할 파견교사 4명을 모집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전문성과 열정을 갖춘 교사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1월2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신나는학교(가칭)’는 도교육청이 지난 13일 총사업비 83억8000만원 규모로 안성 보개초등학교 자리에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기숙형 중·고 통합 운영 학교로 일명 ‘해리포터학교’로 칭했었다.

지원 자격은 경기도 공립 중등학교 현직 정규 교과 교사로 지원을 희망하는 교사는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다음 달 2일까지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선발한 교사를 올해 3월부터 신나는학교 설립 사무 도움교로 지정한 안성고등학교로 파견해 ▲학생 개교추진단 모집과 운영계획 수립 ▲학교 밖 청소년 협의회 운영 ▲교육과정 편성과 교과목 승인 신청 ▲학교 공간 혁신 사전 계획 수립 ▲마을교육 활용 공동자원 조사와 협력 체제 조직 ▲학교 홍보와 학생모집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선발된 교사를 2022년 3월엔 신나는학교로 정식 발령할 방침이며, 결과 발표는 다음 달 9일 경기도교육청이 합격자의 소속교로 공문 발송할 예정이다.

황윤규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정책과장은 “기존 학교 설립은 국가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교육 환경과 내용, 형식을 정해놓고 학생 배치를 해 학생 의견 수용이나 기존 틀을 바꾸기 어려웠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나는학교는 학생이 학습결정권을 갖고 모든 체제를 함께 만드는 미래학교의 새로운 시도인 만큼, 아이들의 상상을 새로운 발상으로 지원할 열정과 전문성을 갖춘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나는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제60조에 따른 공립 학력인정학교로 학생 100여 명이 중·고 통합, 무학년·무학급 수업을 직접 만들어간다.

‘신나는학교’란 가칭은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8월 진행한 ‘미래학교 학생 상상 콘퍼런스’에서 학생들이 ‘신나는 일을 벌이다’란 의미로 제안했던 이름이다. 실제 학교명은 선발 교사와 앞으로 꾸려질 학생 개교추진단에서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