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백군기 용인시장(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다보스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개소했다. 용인시는 감기, 독감 등 호흡기질환이나 발열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이 호흡기전담클리닉이 환자, 의료인, 의료기관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1월21일 용인시 처인구 소재 다보스병원에 ‘호흡기전담클리닉’이 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 19일과 지난해 12월28일에도 각각 처인구 용인서울병원과 제일메디플러스의원을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운영에 들어갔다. 용인시는 다음 달 중 기흥구 강남병원에도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사전예약제로만 운영되며, 예약은 각 병원으로 하면 된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초기 호흡기 및 발열환자의 진료를 전담하는 곳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의료인의 집단 감염을 막고 코로나 이외 환자에 대한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한 관련 지침에 따라 용인시가 지정·운영하고 있다.

특히, 환자 간 교차감염을 막고 의료인력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출입구를 마련, 접수대기, 진료, 검사 등 동선을 분리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음압 설비와 필요 시 엑스레이 촬영, 검체채취도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백군기 용인시장은 “호흡기전담클리닉은 독감이나 감기 등으로 인한 호흡기 환자의 진료는 물론 다른 환자, 의료인, 의료기관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의료인이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용인시 처인구보건소 031) 324-4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