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시정전략회의에서 수지산성교회 신도들의 GPS 위치 정보 확보로 추가 확산을 막는데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용인시는 최근 경찰에 의뢰한 수지산성교회 신도들의 GPS 위치 정보를 신속히 확보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1월11일 간부공무원이 참여한 시정전략회의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야 하지만 일부 비협조적인 상황들이 계속 발행하고 있다”면서 “하루 빨리 위치 추적결과를 확보해 지역사회에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용인시는 지난 7일 용인서부경찰서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지산성교회 신도 295명에 대한 GPS 위치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전수검사 대상자 중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두절 되는 등 확인이 불가능해 내린 초지다.

백군기 시장은 “위치 정보 제공은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지만 시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우선되는 건 없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역학조사와 추가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군기 시장은 이와 함께 용인시 전 공무원이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도 각별히 주문했다. 백 시장은 “지난해 시·군 청렴도 평가에서 인사와 부당한 업무지시 경험도 등 내부청렴도는 전년 대비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종합청렴도 등급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현장·적극·실용·소통행정 등 4대 방침을 토대로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또 “무엇보다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 한 두 사람의 일탈행위로 용인시 전체의 신뢰가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달라”며 “특례시에 걸맞은 품격을 갖춰달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