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긴급 제설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이 1월7일 전날 폭설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백군기 시장은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백 시장은 전날 퇴근시간부터 늦은 밤까지 내린 눈의 양이 최고 12cm에 달한 처인구와 기흥 등 주요 도로를 돌며 폭설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제설 상황을 점검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한파특보가 내린 상황에서 작업자들이 밤샘 제설 작업으로 고생이 많았다”면서 “제설 취약구간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처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용인시는 제설차 60대와 장비 182대를 투입해 제설작업 중이며, 제설 취약구간인 동백~죽전 간 도로와 지방도315호선, 국도43호선 죽전동 대지고개 등에서 이날 새벽부터 직원을 배치해 고립된 차량들이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 출근시간을 훌쩍 넘긴 7일 오전 9시30분쯤 동백~죽전 간 도로 모습. 전날 내린 폭설로 동백에서 법화터널 방향으로 가는 도로에 자동차들이 서 있다.

백군기 시장은 현장 점검을 마친 뒤 긴급 제설 대책 회의를 주재, 각 읍면동의 피해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백군기 시장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적극적인 대응과 어르신들의 낙상 예방을 위해 이면도로나 인도 등 시민 생활공간을 꼼꼼하게 제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밤부터 내린 폭설로 7일 오전 8시 기준 처인구 11㎝, 기흥구 10.7㎝, 수지구 10㎝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한파특보도 발효돼 최저기온이 영하 17도를 밑돌기도 했다.

한편, 폭설로 운행이 잠시 중단됐던 용인경전철은 7일 새벽 1시까지 운행을 재개해 시민들의 귀가를 도왔다. 현재 용인경전철은 정상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