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 직장협의회가 베스트 간부(참 리더)공무원으로 고영종 기획조정실장을 선정했다. 경기도교육청 직장협은 고 실장이 평소 온화한 인품으로 6급 이하 직원들을 대하고 의견도 충분히 듣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월5일 경기도교육청 직장협의회에 따르면, ‘베스트 공무원’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소통·협력하는 조직문화 정착과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0년 11월23일부터 12월20일까지 4주간 후보자로 본청 실·국장 이하 4급(상당) 이상 간부 공무원 총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본청 6급(장학사 포함) 이하 공무원들이 비전 제시, 조직 화합, 탁월한 업무 전문성, 높은 청렴도, 솔선수범 등의 부문을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베스트 간부 공무원으로 선정된 고영종 기획조정실장은 조직의 비전 제시, 탁월한 업무 전문성, 조직 화합, 솔선수범, 청렴도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영종 기획조정실장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선정 소감을 대신했다.

▲ 2020 경기도교육청 베스트 간부공무원에 뽑힌 고영종 기획조정실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상패를 들고 경기교육청 직장협의회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직장협의회 제공)

고영종 기획조정실장 외에도 베스트 간부공무원 후보 상위권에는 김용호 재무담당관, 정태회 민주시민교육과장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교육청 직장협의회 관계자는 “평소 기획조정실장이 6급(상당) 이하 직원들을 대할 때 온화한 인품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는 모습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스트 간부공무원 설문조사는 단순한 인기조사가 아니라, 소통·협력하는 조직문화 정착과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교육청 조직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교육청 직장협의회는 베스트 공무원 설문조사 외에 근무환경, 업무능률 향상, 고충처리, 간부공무원들의 미담이나 갑질 사례 등 본청 내 소통·협업에 대한 의견도 동시에 청취했다.

그 결과 총 157건의 의견을 접수됐는데 의미있는 정책제안이나 직원들의 애로사항 등이 있었다.

올해 설문조사 결과는 지난해와 달리 경기도교육청 공무원들의 업무 피로도 상승에 따른 힐링 필요성, 고압적이고 보수적인 업무 환경 지적, 일부 상급자들의 반말, 본청 내 충분한 인력 확충의 필요성 등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