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개통하는 기흥구 보정동 일원 보쉬 진입로.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올해 안에 4개 주요 도로를 개통한다. 용인시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인 용인시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12월17일 용인시에 따르면, 오는 21일 개통하는 기흥구 보정동 일원 보쉬 진입로는 포은대로와 신수로의 연결도로로, 지난 2008년 착공했으나 민원으로 장기간 중단됐다가 지난해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재착공해 완공하게 됐다.

이에 그동안 상습 정체구역이던 수지구청사거리와 풍덕천사거리의 통행량을 분산시켜 교통체증 완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진입로는 향후 조성될 플랫폼시티를 연결하는 기능도 하게 된다.

23일 개통되는 기흥구 중동 신동백~청덕동 구간의 용인 중1-73호(2구간) 도로는 기존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 구성~동백구간의 많은 통행량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평택호에서 한강을 잇는 자전거길은 그동안 부분적으로 단절돼 있었으나 자전거도로를 함께 설치해 용인시 구간인 신갈천~탄천을 거쳐 한강까지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망이 완성됐다.

▲ 처인구 모현읍 능원교차로에서 포곡읍을 이어져 24일 개통하는 오포~포곡2 국지도 57호선.(용인시 제공)

이와 함께 24일은 모현읍 능원교차로에서 처인구 포곡읍을 연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한 국지도 57호선(오포~포곡2)이 개통한다. 이 신설 도로는 용인시 남북을 가르는 도로축인 국도45호선을 대체할 수 있어 처인구에서 광주·성남 방면으로의 이동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국도43호선과 국도45호선의 통행량도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 29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기흥구 상하동~처인구 남동 구간은 국도대체우회도로와 국도42호선을 연결하는 도로다. 추후 이천~오산 민자 고속도로도 연결될 예정이다.

특히 궁촌교차로 완공으로 삼가동과 동백동 일원에서 수원, 양지 방면 접근성이 향상되고 기존 국도42호선의 교통량도 분산돼 교통정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올해 안에 개통되는 도로들이 그동안 시민들이 느꼈던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인 용인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용인시 건설도로과 031) 324-2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