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도의회(의장 장현국) 도의원 7명이 ‘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2월1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지난 11일 ‘공약이행 분야’와 ‘좋은조례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시상에서 경기도의회는 최우수상 5명, 우수상 2명 등 총 7명의 도의원이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최우수상 수상자로는 공약이행 분야에서 더불어민주당 민경선 도의원(고양4)이, 좋은조례 분야는 김경희(고양6)·김봉균(더민주, 수원5)·남종섭(용인4)·송영만(오산1) 도의원이 각각 선정됐다.

이와 함께 원용희(고양5)·황대호(수원4) 도의원은 좋은조례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민경선 도의원은 ‘고양시 삼송·일산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경의중앙선 향동역 신설 승인’ 등 제7대 지방선거에서 내건 20건의 공약 중 13건을 추진·완료하는 등 공약 실질 이행률이 65%를 달성한 공로가 인정됐다.

김경희 도의원은 어린이의 놀 권리와 기반 조성을 교육감(학교장)의 책무로 규정한 ‘경기도교육청 어린이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조례’를 대표발의해 아동의 권익향상에 앞장 선 공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 ‘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경기도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지원 조례’를 발의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남종섭 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김봉균 도의원은 ‘경기도 문학진흥 및 지원 조례’를, 남종섭 도의원은 ‘경기도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지원 조례’, 송영만 도의원은 ‘경기도 이동노동자 쉼터설치 및 운영조례’ 등으로 각각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원용희 도의원은 기본소득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경기도 정책추진을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의 ‘경기도 기본소득 기본 조례’를 대표발의해 우수상을 받았다.

황대호 도의원은 ‘경기도교육청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주변 소음피해 학교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해 군사시설 소음피해 학교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근거를 마련이 높게 평가돼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현국 의장은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민생중심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도의원들의 노력과 수고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도의원들이 도민 피부에 와 닿는 조례를 제·개정하는 등 실질적 의정활동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지방의회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을 위해 전국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공약이행 분야 45명, 좋은조례 분야 77명 등 총 12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이 중 광역의회 의원은 53명이다.

감염병 확산 및 예방을 위해 시상식은 별도로 진행되지 않고 각 수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상장이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