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용인시의회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용인시가 특례시로 지정된데 환영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의회가 12월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용인시의회는 특례시의 위상에 걸맞은 용인시를 위해 시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용인시가 시로 승격된 지 25년 만에 특례시로 격상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지난 3일 국회 행정안전위를 통과한 뒤 8일 법사위를 거쳐 9일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특례시 도입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 ▲의회 인사권 도입 ▲자치입법권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로써 용인시는 인구 100만 대도시에 부여되는 특례시로 격상됐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자치단체의 자율성 강화와 중앙과 지방의 관계를 수평적·독립적으로 전환, 지방분권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회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된 직후 용인시의회 김기준 의장과 백군기 용인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 등 30여명이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기준 의장은 “용인시가 특례시로 격상될 수 있었던 건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용인시를 지켜낸 110만 용인시민 덕분”이라면서 “앞으로 특례시의 위상에 걸맞은 용인시가 될 수 있도록 용인시의회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용인시의회는 특례시 격상의 근간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위해 창원시와 수원시, 고양시 등과 함께 공동건의안 채택 협약을 맺었다.

또 용인시와 유관기관 및 지역 국회의원과도 공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