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라마다용인호텔 관계자들이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황형태 포곡읍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에게 전달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의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각계각층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용인시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12월7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처인구 포곡읍 라마다용인호텔이 소외계층을 위해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이 지역에 생활이 어려운 5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라마다호텔 관계자는 “관광업계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외계층의 겨울나기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나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처인구 유림동 새마을부녀회도 140만원 상당의 그림 도구와 학용품, 방역마스크 1000장을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기탁했다. 또 홀로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 100상자도 함께 전달했다.

남정희 유림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에 후원이 줄어들 것 같아 회원들과 뜻을 모아 기부하게 됐다”며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소재 대안학교 마운틴체리아카데미 재학생 30명이 직접 담근 2㎏짜리 김치 45박스를 구성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김치는 관내 홀로어르신 등 15가구에 전달됐다.

이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에게는 나눔의 기쁨을 교육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보탬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마북동 교동마트도 관내 홀로어르신에게 전달해달라며 5㎏짜리 귤 100상자를 기탁했다.

▲ 마운틴체리아카데미 재학생들이 2㎏짜리 김치 45박스를 구성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에 앞선 4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분당교회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10㎏짜리 백미 40포와 라면 40박스를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1동 대한노인회 풍분회도 각 경로당 모금함에서 모은 120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안종기 노인회장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소외계층의 생활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이웃돕기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주변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