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10차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는 모습. (경기도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이 감염병 예방조치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장현국 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직원 종무식 등 연말 주요행사를 취소·연기할 계획이다.

장현국 의장(비상대책본부장)은 12월3일 열린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10차 전체회의’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방역에 대한 고삐를 더욱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추이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경기도의회의 주요행사와 회기운영에 대해서도 유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오후 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는 장현국 의장을 비롯해 진용복(더민주, 용인3)·문경희(더민주, 남양주2) 부의장과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왕1), 비상대책본부 위원 및 도청과 도교육청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비상대책본부는 12월 중 열기로 했던 ‘2020년 의원 종무식’과 직원 종무식과 관련해 상임위별 자체 종무식을 열도록 했다. 또 의장단 격려방문과 행사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제348회 정례회’와 관련해 오는 14일과 18일로 예정된 제4·5차 본회의의 참석인원을 도지사와 도교육감 등 집행부 2명과 도의원 14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 장현국 의장이 직원 종무식 등 연말 주요행사의 취소·연기를 당부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는 본회의를 기존 집행부석과 임시좌석, 방청석을 활용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가운데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오는 15~17일까지 예정된 상임위원회 회의도 안건 심의에 필요한 필수인력만 최소 입장하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비상대책본부는 이밖에도 ▲음식점 식사문화 방역지침 마련 ▲사우나 등 핀셋방역 혼란 해소책 강구 ▲학교급식 현장점검 강화 ▲수능이후 청소년 유해환경 특별 지도점검 등의 건의사항을 제기했다.

장현국 의장은 “전문가들은 이미 3차 대유행이 시작됐다고 판단하고 있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지만 현재의 상황으로도 2.5단계나 그 이상을 예상하고 대비해야 한다”면서 “지역경제를 위한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방역과 의료체계에 집중하며 코로나19 극복에 철저히 대응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는 이날까지 총 126회의 일일회의를 개최하고 509건의 건의사항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이 가운데 ‘공공의료 및 공중보건 관련 의사 등 유사시 절대부족 개선방안 검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조속완료’ 등 총 63%(321건)에 달하는 건의사항이 추진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