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대용량 종량제봉투의 무게를 제한한다. 생활폐기물 수거 시간도 바뀐다. 용인시는 환경미화원 보호를 위한 조치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11월30일 용인시에 따르면, 환경부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발생한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1822건 중 무거운 쓰레기봉투로 인한 부상이 1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용인시는 50L와 75L 종량제봉투는 각각 13㎏와 19㎏ 이하로 배출토록 하는 개정된 조례를 다음달 14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더 많은 쓰레기를 봉투에 담기 위해 쓰이는 압축기 사용도 금지된다.

이와 함께, 용인시는 내년부터 생활폐기물 수거 시간도 지금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6시로 변경한다. 이른 새벽 작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용인시는 폭염, 한파 등 자연재해 시 청소작업을 중단하는 작업 안전 기준도 도입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개정된 조례로 깨끗한 용인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는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주민들도 종량제봉투 배출시 규정된 무게를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 용인시 도시청결과 031) 324-2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