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김정태 센터장 등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참석자들이 직접 담군 10Kg짜리 150박스 김장김치를 취약계층 시설에 전달하기 앞서 손가락 하트를 그리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용인IL센터)가 11월28일 백암면 고안리 시우뜰에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함께의 가치’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용인IL센터가 장애인이 도움만 받는 대상이란 인식에서 벗어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용인시를 위해 마련됐다.

김장 비용은 SNS 모금을 통해 마련했다. 모금엔 용인시에서 아동복 매장을 운영하는 ‘코코리타’ 박영배 대표 이외에 많은 분들이 동참했다.

또 좋은사회만들기운동본부와 센터내 장애인 및 봉사단, 용인도시공사, 시민·단체, 기업이 등도 참여해 총 653만원을 모금해 마련했다.

이날 용인시의회 김기준 의장과 희망나눔봉사단(단장 이윤송), 용인IL센터봉사단(단장 민경숙), 용인시민 등이 참여해 10Kg짜리 150박스의 김장김치를 담궜다.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와 최소 인원으로 진행됐다.

김장김치는 장애가정(50여 곳)과 범죄피해자 가족, 여성의 집, 어르신무료급식소, 지역아동센터, 차상위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40여 곳에 전달됐다

김정태 센터장은 “김장김치 담그기는 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함께 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면서 “행사에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동참해 줘 놀라웠고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