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위원장 남종섭)가 11월24일부터 2020년도 제3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과 2021년도 본 예산안 심의에 들어갔다. 경기도의회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예산안을 심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5432억원이 감소한 15조9218억원으로 편성됐다.

예산 감소의 이유로는 코로나19와 국내외 경기악화에 따른 중앙정부 이전 수입인 보통교부금이 전년도에 비해 2316억원이 감소했다. 여기에 경기도청 이전 수입인 지방교육세도 2305억원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도 경기교육 사업전반에 대한 슬림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는 상임위 소관 4조4114억원의 예산을 심의하면서 내년도의 경우 경기교육 전반에 대한 보수적 운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개별 사업에 대한 효과성을 철저히 따져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할 방침이다. 또 학생교육에 꼭 필요한 사업의 예산은 확보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24일은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총무과, 행정국과 율곡교육연수원,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에 대한 예산심의가 진행됐다. 25일은 경기도교육청 교육협력국, 미래교육국, 운영지원과와 그리고 평생교육학습관, 교육도서관에 대한 예산심의도 진행됐다.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은 “겨울철을 맞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3차 대유행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학교방역 안전과 긴급돌봄 운영 등 감염병에 대응한 예산 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변화가 큰 만큼 관행적 예산편성이 아닌 지금의 환경을 고려한 예산편성의 적절성을 감안해 예산안을 심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