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남북도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시청 영상회의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과 ‘남북도시 간 교류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용인시는 한반도의 평화를 앞당길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했다.

11월24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은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백군기 용인시장,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19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에 용인시는 지역 특성과 이점을 살려 북측 도시들과 지속 가능한 협력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경문협은 용인시와 북측 도시의 협력을 위한 교류 창구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용인시는 2018년 ‘용인시 남북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경기도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가입과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규약’을 고시하는 등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위한 토대를 다져왔다.

▲ 백군기 용인시장(왼쪽)과 임종석 이사장(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이 남북도시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여기에 용인시정연구원을 통해 ‘용인시 남북교류 협력사업 기본계획’ 수립, 북한도시의 자매결연 방안 연구하는 등 남북협력 활성화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임종석 이사장(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은 “지방자치단체가 남북협력의 밑바탕이 된다면 국제정세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남북협력이 가능하다”면서 “이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한반도의 평화가 보장돼야 대한민국이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이 한반도의 평화를 앞당길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